18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방한한 레디 주총리와 만나 전기·전선, 가스 및 에너지, 배터리 등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디 주총리는 회동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S와 폭넓은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했다"며 "우리는 전기 케이블, 가스 및 에너지, 배터리를 위한 텔랑가나주에 대한 제조 투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전력·에너지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시장으로 부상하는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투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멕시코 등 북미지역과 베트남, 대만 등에 이은 공격적인 해외투자로 오는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2030’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