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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성남페스티벌, 협찬금 논란으로 빛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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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성남페스티벌, 협찬금 논란으로 빛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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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대표 축제인 '2024 성남페스티벌'이 농협은행 협찬 논란에 휩싸이며 빛을 잃고 있다.

5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첨단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융복합 축제로 기대를 모았지만, 성남문화재단의 예산 관리 부실과 농협의 과도한 협찬이 문제가 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성남시의회 문화·체육·복지위원회 소속 박명순 의원이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에게 재단 출연금에 대해 질의했을 때, 서 대표가 "모르겠다"고 답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단의 예산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재단이 15억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행사를 추진해야 함에도 시와 계약 관계인 농협은행에서만 2억 원을 협찬받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현재 2022년 기준 성남시에 등록된 기업은 약 97,000개로 시에 법인세를 내고 있는데, 유독 성남시지부 농협은행만 2억 원을 협찬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협찬 공문에 의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억 원을 재단에 협찬했다. 협찬금은 전체 행사비에 포함돼 지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성남시와 이해관계가 있는 농협은행에만 협찬 받는 것은 또 다른 해석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 금고는 4년마다 재계약하게 되어 왔다. 올 년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농협은행만 시금고 단수 공모에 참여해 차기 시금고에도 농협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