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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메타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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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메타에 도전장

직원 대상 비밀 연구 진행…'에어팟'처럼 가볍고 편한 착용감 목표

애플,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 사진=로이터
애플이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안경에 관한 내부 연구를 시작했다.

이는 메타(옛 페이스북)가 레이밴과 협력해 스마트 안경을 출시한 데 이어 애플도 스마트 안경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플은 'Atlas'라는 암호명으로 스마트 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애플 직원들의 스마트 안경 사용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 전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제품 출시 전에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은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애플은 단순히 메타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에어팟과의 연동성을 강화하여 사용자가 스마트 안경을 통해 음악 감상, 통화, Siri 이용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사용자가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는 가볍고 편안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안경의 큰 단점 중 하나는 짧은 배터리 수명이다. 애플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힘쓸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은 지난 2월 3499달러(약 457만 원)짜리 '비전 프로' 헤드셋을 출시했지만, 높은 가격과 무거운 무게, 제한적인 콘텐츠 등으로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애플은 비전 프로의 실패를 거울 삼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 개발 소식에 메타와 스냅도 AR 안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타와 스냅은 최근 AR 안경 시제품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아직 까지는 개발 초기 단계이며, 실제 제품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로 스마트 안경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타, 스냅,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어떤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지 주목된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애플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고려할 때 스마트 안경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이 어떤 혁신적인 스마트 안경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애플이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IT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메타에 이어 애플까지 스마트 안경 개발에 뛰어들면서, 국내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안경의 성공은 콘텐츠 확보에 달려 있다. 국내 기업들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애플은 비전 프로의 실패를 통해 가격 경쟁력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국내 기업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마트 안경을 출시해야 한다.

애플,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특정 분야에 특화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스마트 안경용 앱 스토어, 개발 도구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여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 시장 진출은 국내 스마트 안경 개발에 새로운 국면을 제시한다. 국내 기업들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