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등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usan ESG Fund, 이하 ‘BEF’) 운영기관 9개 기관이 지난달 2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사회적 경제 기업 해외진출 지원 'Global Bridge' 사업을 통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BEF 스마트팜 9호점’의 폴란드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도시농업시설이다. BEF는 지난 2021년에 지하철 부지 내 1호점 설치 지원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스마트팜 지원 확대를 통해 첫 해외진출 사례인 이번 9호점에 이르렀다.
BEF의 운영기관인 남부발전 상생협력실 최준영 실장은 “이번 BEF-Global Bridge 사업을 통해 사회목적기업이 해외시장 비즈니스를 통한 가치 확산의 성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부산의 우수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니 지역의 다양한 사회목적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BEF는 지난 10월 Global Bridge 사업을 통해 어나더데이와 나누기월드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어나더데이는 직접 개발한 향기나는 물감을 활용하여 일본의 복지기관 내 고령자·장애인 미술교육 및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나누기월드는 몽골 지역문화와 관련된 별과 한국의 청사초롱을 활용한 교육키트를 개발해 몽골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