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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K-방산, 1조 달러 글로벌 시장 공략 기회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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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K-방산, 1조 달러 글로벌 시장 공략 기회 잡자"

글로벌 방산 시장 급성장 전망
수출 기회 잡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가 '글로벌 방산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코트라 이미지 확대보기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가 '글로벌 방산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코트라
급성장하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사업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진단이다.

1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전날 서울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IKP)에서 글로벌 방산 시장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에서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년 내 전 세계 국방 예산 3조 달러, 무기 획득 예산이 1조 달러(2023년 6990억 달러)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조선·함정 MRO(유지·보수·정비) 등 미국과의 밸류체인 협력 기회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방산 시장 성장을 기회로 삼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략 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 보호주의 대응을 위한 현지 생산, 공동 개발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원준 연구위원은 "미국과 방산공급망약정(SoSa) 활성화, 공동 개발 등을 통한 조선·함정, 드론, 미사일 등 방산 공급망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센터장은 "방산 생산 국산화에서 기술 국산화 육성으로 전환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패널 토론에선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코트라 등의 방산 전문가들이 방산 수출 확대 전략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식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예상되는 글로벌 방산 시장 변화를 우리 방산 수출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