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광명역에서 항공기 탑승수속부터 인천국제공항(인천공항) 이동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오는 16일 재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광명역 지하 1층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탑승수속(발권, 수하물 위탁)을 역에서 미리 마치고, 인천공항의 전용 출입문을 이용해 빠르게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는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하루 82회 운행한다. 운임은 1만6000원이며,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전국 역 창구에서 예매 가능하다.
우선 코레일은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 체크인카운터를 운영하며, 이후 다른 항공사의 추가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코레일은 재개장에 맞춰 도심공항터미널과 KTX-공항버스 이용객 대기 공간 마련을 위해 광명역 1층 ‘KTX 도심공항라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16일 첫 번째 체크인 고객에게 KTX-공항버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하고, 당일 이용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가벼운 여행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철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고객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