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용인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당초 분당선 연장 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물가 상승으로 사업비가 올라감에 따라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용역 기간을 올해 말로 연장했다.
기재부는 접수된 사업의 법적 요건이나 구체성, 사업의 시급성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빠르면 내년 1월 사업 안건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상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위원회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시는 올해 4월 경기도, 오산시, 화성시 등 관계 지방자치단체와의 회의를 통해 사전타당성 조사 준공 예정에 따른 대응방안, 추가 개발 사업 진행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 시장은 "기흥구를 비롯한 용인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보라동 한국민속촌 주변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가 국토교통부, 철도공단,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과 진전을 보고 있다"며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앞으로 남은 절차도 잘 진행토록 해서 기흥구 시민의 염원인 이 사업이 꼭 실현되도륵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1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6월 백원국 국토교통부 교통담당 2차관, 12월 백 차관을 만나 분당선 연장,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이동ㆍ남사읍),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성남 판교~용인 신봉ㆍ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등 3개 철도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12일 오후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방안 등을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등과 논의하며 분당선 연장 등 시의 철도망 확충이 국가산단 성공과 반도체 산업 발전의 핵심적 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