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피니아와 수소 엔진 공동 개발
현대차·토요타 수소 인프라 확장 위한 전략 파트너십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히는 수소차를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기술력 확보전이 치열하지고 있다. 현대차·토요타 수소 인프라 확장 위한 전략 파트너십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고 KG모빌리티(KGM)도 새로운 수소엔진 개발을 위해 글로벌 부품업체와 손잡고 동맹관계를 구축했다. 다양한 방식의 수소차가 등장이 예상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M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피니아와 수소 엔진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KGM은 산업통상자원부의 'CO₂(이산화탄소) 제로 저비용 소형 상용 수소엔진 차량 개발' 국책과제를 피니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제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규제를 만족하고, 주행거리 500㎞ 이상을 달성하는 2L급 디젤 기반 수소 엔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M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국책과제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피니아는 엔진제어시스템인 EMS와 인젝터, 펌프 등 수소와 디젤 엔진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반면 기존 수소연료전지차의 영토확장을 위한 톱티어인 현대차와 토요타 간의 연합도 구성됐다. KGM과 다른방식으로 수소의 화학반응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전기차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재 세단형의 수소차 미라이와 SUV형태인 넥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토확장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사의 협력으로 좀더 많은 수요가 발생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인프라 확보를 위한 협력도 이어가며, 빠르게 수소충전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새로운 수소차 콘셉트카인 이니시움을 공개하고 신규수요 모집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완성차 기업 간의 수소차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도 진행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BMW는 토요타와 공동개발로 수소연료전기차 개발에 나섰다. 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BMW가 주행 관련 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 혼다와 미국 GM은 수소전기차 ‘CR-V e:FCEV’를 합작 개발해 최근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자동차업계 역시 수소차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