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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2대주주 얼라인, 김기홍 3연임 우호적…"경영성과 이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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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2대주주 얼라인, 김기홍 3연임 우호적…"경영성과 이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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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B금융그룹
JB금융지주의 2대 주주인 국내 행동주의 사모펀드 얼라인파트너스(얼라인)가 다음 주 주주총회에서 김기홍 JB금융 회장의 3연임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얼라인은 그간 대주주 및 경영진과 주주환원 확대를 놓고 충돌했는데, 올해는 경영 성과 등에 이견을 보이지 않아 김 회장 3기 체제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오는 27일 정기 주총을 열고 김기홍 JB금융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김 회장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임추위에서 만장일치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다만 주총을 앞두고 얼라인의 의중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얼라인도 김 회장의 재선임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인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JB금융의 현재 경영 방향이나 최근 경영 성과에 대해서 특별한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기홍 회장의 3기 체제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얼라인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주주환원 확대와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JB금융 대주주 및 경영진과 충돌했다. 하지만 지난해 2명의 사외이사를 이사회에 진입시켰고, 김 회장의 경영 성과가 나쁘지 않아 올해는 지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9년 JB금융 회장이 된 김 회장은 취임 직전인 2018년 2415억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6775억원까지 키웠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