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모델 소유주도 혜택...무료 어댑터 신청해야
대부분 제조사, 향후 출시될 전기차에 NACS 채택 예정
대부분 제조사, 향후 출시될 전기차에 NACS 채택 예정

더 트루쓰 어바웃 카즈는 지난 25일(현지시각) 현대차가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접근을 허용한다고 보도했다. 향후 출시될 차량에는 테슬라 충전 하드웨어가 내장될 예정이나, 기존 차량 소유주들은 어댑터를 통해 슈퍼차저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현대차는 어댑터 배송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혀, 사용자들의 기다림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미 2025년형 아이오닉 5부터 공장에서 테슬라의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적용했다. 이 모델 소유주들은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어댑터 제공으로 2025년 이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 EV 등 기존 현대차 EV 모델 소유주들도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1월 31일 이전에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 어댑터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4월 1일부터 해당 고객들에게 연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메시지를 받기 위해서는 유효한 MyHyundai.com 계정이 필요하다.
EV 소유주에게 어댑터를 제공하는 것은 현대차뿐만이 아니다. 포드 역시 최근 NACS 어댑터 배송을 발표했지만, 상당한 지연을 겪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향후 출시될 EV 모델에 NACS 채택을 결정한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타사의 CCS 충전소를 이용하기 위해 어댑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