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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FA-50 12대 추가 도입 확실시...다목적 전투기 도입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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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FA-50 12대 추가 도입 확실시...다목적 전투기 도입도 검토

브라우너 필리핀군 참모총장, 도입 절차 진행 중 밝혀
기존 11대 운용…방어력 강화 기대
로미오 브라우너 주니어 AFP 참모총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전투기 12대 추가 도입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필리핀군이미지 확대보기
로미오 브라우너 주니어 AFP 참모총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전투기 12대 추가 도입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필리핀군
필리핀군(AFP) 참모총장 로미오 브라우너 주니어는 12대의 FA-50 전투기 추가 도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14일(현지 시각) 민다나오 이그재미너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기자들과의 즉석 인터뷰에서 진행 중인 AFP 현대화에 대한 질문에 "FA-50 추가 도입, 12대의 FA-50 제트전투기 도입은 현재 진행 중인 절차에 따라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필리핀 공군은 군의 정보, 영역 거부 및 억지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AFP의 재도약 계획 3단계의 일환으로 12대의 FA-50 추가 도입을 국방부에 권고하는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FA-50 추가 도입으로 전력 강화


추가되는 FA-50 12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89억 필리핀 페소(약 4713억원)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도입된 기존 11대의 FA-50PH 전투기 전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한편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필리핀 공군(PAF)의 방어력 강화를 위해 어떤 다목적 전투기(MRF)를 도입할지 결정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감당할 수 있고 국가에 가장 잘 부합하는 기종을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답했다.

◇ 다목적 전투기 도입 계획도 논의 중


그는 또한 "다목적 전투기에 관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재정 여건에 따라 그리고 이러한 플랫폼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지에 따라 어떤 기종을 확보할 수 있을지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필리핀 방위에 대한 이러한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도입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도입될 다목적 전투기는 현재 필리핀에서 운용 중인 FA-50PH 전투기 전력을 보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다목적 전투기 후보 기종에 대해 "이것이 F-16(바이퍼)인지, 그리펜(스웨덴 JAS-39)인지 또는 다른 어떤 다목적 전투기인지 간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여전히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브라우너 참모총장은 미국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지난 4월 1일 국무부가 록히드 마틴의 F-16 전투기 20대를 약 55억8000만 달러(약 7조9319억원)에 필리핀에 해외 군사 판매하는 것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 소식에 기쁨을 표했다.

다만, 그는 필리핀이 이 문제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계약에는 기체 외에도 예비 부품, 무기 체계, 탄약, 센서·표적 시스템 그리고 훈련 지원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