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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자 선정 또다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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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자 선정 또다시 보류

차기 정부서 결정될 듯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수행한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수행한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의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이 또 연기됐다.

방위사업청은 24일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에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방식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분과위에서 해당 안건이 의결됐을 경우 오는 30일 방위사업추진위(방추위)를 통해 최종 사업자를 가릴 계획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KDDX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 과정을 거친 후 분과위 재상정 하기로 해 안건이 보류 결정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분과위에 이어 두 번째로 안건이 보류됐다. 이로써 다음 주 30일로 예정된 방위사업추진위(방추위)에서도 해당 안건이 논의되지 않는다.

방사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를 열고,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위한 사업 방식을 논의했다.

KDDX 사업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지난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됐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