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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사용자 50% 이상 격감…광풍이 사라질 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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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사용자 50% 이상 격감…광풍이 사라질 만한 이유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스레드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스레드
메타의 저커버그는 스레드 앱 유지율이 “경영진 예상치보다 낫다”라고 인정했다. 초기의 광풍은 사라졌다. 저커버그는 머스크의 ‘X’를 능가할 앱이라며 스레드를 출시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 20억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이 보유한 주요 브랜드, 유명인의 사진 및 비디오에서 기존 팔로워 목록과 계정 이름을 가져올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메타가 만든 트위터의 새로운 경쟁자 스레드는 출시 직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5일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섰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앱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 앱은 출시 이후 각종 문제점으로 사용자 참여가 대대적으로 감소했다.
BBC 보고서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앱 사용자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고 인정했다. 내부 타운홀 회의에서 저커버그는 “만약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했다면, 이상적으로는 그들 모두 또는 그들 중 절반이 남아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사용자 격감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정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 감소는 정상이다”라며 “앱에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함에 따라 유지율 개선이 있을 것이다”라고 낙관했다.

메타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스레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사용자가 앱으로 돌아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많은 방법을 찾고 있다.

온라인 트래픽 서비스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에 따르면 플랫폼 출시 일주일 만에 스레드 일일 방문자 수가 4900만 명에서 2360만 명으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스레드 사용자가 트위터의 약 22%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레드는 머스크 소유의 ‘X’(이전 트위터)에 대한 가장 큰 도전자로 취급됐지만, 트위터는 경쟁자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스레드에서 사람들은 텍스트와 링크를 게시하고 다른 사람의 메시지에 답장하거나 다시 게시할 수 있다. 이는 트위터와 유사한 기능이다.

스레드 사용자 감소세에 대한 몇 가지 이유가 제시되고 있다. DM(다이렉트 메시지)·해시태그(#)·실시간 트렌드 등 SNS의 핵심 기능이 없는 게 가입 취소의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또한, 스레드가 예상보다 많은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용자의 공개 콘텐츠뿐 아니라 카메라, 메시지, 앱 사용 시간, 배터리 잔량 등 다양한 세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심지어 교육 수준, 인종, 임신 상태 등 민감한 데이터도 수집한다고 알려졌다. 데이터 센터도 미국이 아닌 더 저렴한 곳을 사용한다는 우려가 있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