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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할리우드 진출…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작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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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할리우드 진출…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작도 척척?

영화 배우 조합원인 여배우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가 할리우드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자들에 대항하여 파업 중인 작가 조합원들과 함께 2007년 11월 5일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있는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시위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배우 조합원인 여배우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가 할리우드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자들에 대항하여 파업 중인 작가 조합원들과 함께 2007년 11월 5일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있는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시위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오픈AI가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진출하며 영화 제작에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악시오스는 오픈AI가 영화 산업을 비롯한 창작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 부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산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산업 중 하나로, 2023년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수익은 약 425억 달러, 박스오피스 수익 외 전체 산업 가치는 약 1140억에 달한다는 주장이 있다.

AI 기술의 발전과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AI는 할리우드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특히 제작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현재 AI가 할리우드에서 차지하는 정확한 비중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제한적이며, AI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라, 이런 비중은 앞으로 몇 년 안에 크게 변화할 수 있다.
오픈AI의 할리우드 진출은 영화 제작과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주요 사건이 될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할리우드 경영진 및 탤런트 에이전시와 회의를 열어 영화 사업에서 새로운 AI 비디오 생성기를 사용하도록 장려할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실제,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CEO는 오스카 시상식이 있었던 주말 동안 여러 파티를 열고, 주요 인사를 초청해 이 이슈에 의견을 나누었다.

현재 많은 스튜디오는 이미 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AI가 도입되면서 나타나는 긍정적 효과는 제작의 효율성 향상이다.

AI는 스토리텔링, 캐릭터 디자인, 배경 제작, 특수 효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여 제작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AI는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새로운 스토리, 캐릭터, 영상 표현 방식 등을 제시해 창작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AI가 각 개인의 취향 분석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 효과 외 부정적 측면도 제기되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일자리 감소와 창작의 본질 훼손이다. AI의 도입은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촬영감독, 편집자 등 일부 직업군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창작 과정을 AI가 주도하게 면 인간 창의성과 예술적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 이는 결국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AI가 생성한 콘텐츠 저작권, 편향성, 사회적 책임 등 윤리적 문제가 법정 다툼으로 갈 여지가 있다.

영화계에서는 현재 AI 기술이 영화 제작 과정의 일부분에 활용되고 있지만, 아직 학습 단계로 창작의 본질적인 부분을 대체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한다. 하지만, 음악, 소설, 시, 게임 산업 등 다른 창작 산업에서 나타난 사례를 볼 때 AI의 잠재력은 조만간 인간의 능력을 위협할 수 있다는 논란이 확산될 수 있다.

이에, 올트먼은 이런 우려가 AI의 영화 산업 진출을 가로막지 않도록 하려고 업계와 협력하는 신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안전한 구현을 보장하고 사람들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는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에 구애하는 회사는 오픈AI만이 아니다. 메타, 구글 및 많은 스타트업도 이 시장 진출을 위해 AI 텍스트·비디오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