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1일 자사 아이오닉6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진행한 중형 전기 세단 3종 비교 평가에서 폴스타와 니오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교 평가 대상은 현대차 아이오닉6를 비롯해 폴스타 폴스타2, 니오 ET5 등 3개 모델이다. 평가 항목은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다.
특히 아이오닉6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4점을 받았다.
아이오닉6는 평가 모델 중 가장 적은 용량인 77.4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433㎞를 기록했다. 가장 큰 용량인 100kWh 배터리를 장착한 ET5와 불과 14㎞ 차이를 보였다. 82kWh 배터리를 적용한 폴스타2보다는 충전 가능 거리가 49㎞ 더 길었다.
또한 100㎞ 주행에 따른 전기 소비량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아이오닉6는 유럽에서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올해의 차 어워드 뉴 에너지 부문을 수상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 12월에는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와 대형 전기차(EV) 부문에 선정됐다. 또한 올해 3월 2024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서 패밀리카 부문에 올랐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