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라쉬드 압둘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통화스와프 갱신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1315042900749bbed569d68591517826.jpg)
이번 양국간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은 지난 2020년 3월 체결한 기존 계약이 지난해 2월 만기가 지남에 따라 상호 합의 하에 갱신한 것으로 세부 내용은 기존 계약과 동일하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졌을 때 상대국에서 통화를 빌려올 수 있기 때문에 외화 비상금을 확보하기가 쉬워진다는 이점이 있다.
한은은 2013년 10월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첫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양국간 교역촉진 및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와 통화스와프 갱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