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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승부수 띄운 기아,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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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승부수 띄운 기아,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리더로

단순 팔로워가 아닌 주도적 신기술 적용
미래 모빌리티 트랜드 리더 역할

기아의 전기차 저변 확대 모델 '더 기아 EV3'가 세계최초로 공개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의 전기차 저변 확대 모델 '더 기아 EV3'가 세계최초로 공개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현대차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던 과거와 달리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전략 중 하나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계획을 먼저 공표하고 추진 중이고, 제품 라인업도 신기술 적용에 적극적으로 먼저 적용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처음으로 가성비 모델 기아 더 EV3를 출시하고 시장 저변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가격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 전기차에 대항할 첫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0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0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E-GMP 전기차 최초로 소형 크기에 가격경쟁력을 높여 등장해 전기차 시장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등장한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에서 저가형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전기차 캐즘 상황에서 시장 저변확대를 위해 먼저 공략에 나선 것이 기아인 셈이다.
기아는 국제 가전박람회(CE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앞세운 바 있다. 이는 완전자율주행 시대까지 염두에 둔 전략으로 자동차의 활용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첫 모델은 니로플러스로 상업용 차량을 타깃으로 기존 니로 모델의 실내공간을 확장한 모델이었다. 택시뿐 아니라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로 활용되며 관심을 모았던 차다. 이에 본격적인 시장공략은 내년으로 현재 PV1, PV5, PV7 등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아가 내년부터 시장에 선보일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중간모델 PV5.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내년부터 시장에 선보일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중간모델 PV5. 사진=기아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