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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가 인정한 친환경 노력…3년 연속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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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가 인정한 친환경 노력…3년 연속 '최우수'

최우수 대기오염물질 분석·관리 분야 국제숙련도 입증
폐기물 재활용으로 UL의 폐기물매립제로인증 전 사업장으로 확대 목표

LG전자 직원이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오염물질 농도 측정 및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직원이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오염물질 농도 측정 및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생산부터 판매, 폐기까지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친환경 노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친환경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8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의 대기분야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에 선정됐다. 이로써 LG전자는 처음 ERA 신청한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으로, 대기와 수질, 토양 등 환경 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평가한다. 오염물질 분석 능력 평가의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만족'을 충족해야 최고 등급인 최우수분석기관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ERA에 △중금속(구리, 아연, 납, 니켈, 카드뮴, 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에틸벤젠, 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10개 항목을 신청해 모든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획득했다.
이어 지난해 △폼알데하이드 △아크릴로나이트릴 △다이클로로메테인 등을 포함한 13개 항목에서, 올해는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불화수소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추가한 16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자체 분석 및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ERA 국제숙련도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세계 수준으로 인정받는 오염물질 자체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 내 대기환경연구소에서 대기 배출 농도 관측 및 측정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 내 대기환경연구소에서 대기 배출 농도 관측 및 측정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LG전자 구미 퓨처파크는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올해 '폐기물매립제로인증(ZWT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으며, 브라질에 위치한 마나우스법인도 최근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UL은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율을 산정해 '폐기물매립제로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률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99.5% 이상) 등급을 부여하며, LG전자의 국내 전 생산사업장은 지난해 골드 등급 이상의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생산사업장이 추가로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글로벌 모든 생산사업장에서 폐기물매립제로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2030'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SBTi 기준 54.6% 감축할 계획이며, 제품 사용 단계의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이러한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보다 객관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선언하고 제3자 검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87만 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55% 줄었다.

창원 소재 LG전자 스마트파크 내 정화시설에서 배출된 공기를 흡입해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 및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창원 소재 LG전자 스마트파크 내 정화시설에서 배출된 공기를 흡입해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 및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