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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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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 가속화

중국, BRICS 에너지 전환 주도...태양광·풍력 발전 용량 압도적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 3배 증가 전망...지구 온난화 억제 기여

브릭스도 재생에너지 전환 모색.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브릭스도 재생에너지 전환 모색. 사진=로이터
브릭스(BRICS) 국가들이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BRICS 전력 용량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청정에너지 시대' 도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BRICS 국가들의 화석연료 발전 용량 점유율은 5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BRICS 국가들이 석탄, 석유, 가스 개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한 결과다.
특히 중국은 BRICS 내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BRICS 국가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70%, 풍력 발전 용량의 67%를 차지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EM은 BRICS 국가들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국제적인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과제도 남아있다. GEM은 그리드 확장, 그리드 유연성 확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구축 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RICS 국가들이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면서 한국 재생에너지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술 협력 강화 등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BRICS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규모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 한국 기업에 수출 및 해외 투자 기회 확대라는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중국 재생에너지 시장의 급성장은 한국 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기술 협력, 공동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는 한국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태양광 발전 효율 향상, 풍력 터빈 성능 개선, 에너지 저장 시스템 고도화 등 차세대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해외 진출 확대는 한국 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BRICS 국가들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규제 개선, 금융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