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 불안의 시선을 보내는 주요 해외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KB금융은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하고 지난 10월 발표한 밸류업 방안에 대해 변함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하나금융도 전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주서한을 발송하면서 주주가치 제고 의지와 그룹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한 밸류업 계획 이행을 약속했다.
특히 함영주 회장을 포함한 그룹 CEO와 이사회가 해외투자자와 대면·비대면 미팅을 진행하면서 2027년까지 50%의 총주주환원율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알리고 있다.
신한금융 역시 진옥동 회장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불안 달래기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밸류업 계획은 이행 계획에 맞춰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시나리오별 계획을 수립, 대응을 마련해 시장충격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이 계열사 CEO들과 함께 기존 밸류업 계획을 지속해나간다는 약속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해외 법인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건전성을 관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