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와 현대차·기아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1~2년 사이 해외 자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늘렸다. 현대차 및 기아의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자산' 유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해 미래차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해외 자회사들에 대한 지출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톱 3위의 입지를 굳히고 신흥 시장 등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전략의 배경에는 정 회장의 신흥 시장과 미래 기술력을 미리 확보하고자 한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현지와 소통을 통해 전략 차종을 선보였고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며 주변 지역 경제에 녹아들었다. 매해 꾸준히 현지 투자를 늘렸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인도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 공장이 들어가 있고, 글로벌 주요 거점마다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더 적극적으로 해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했다. 디자인 센터도 해외에 설립해 다양한 인재들의 영입을 도모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지 전략형 신모델을 본격적으로 투입하며 고객 마음 잡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