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2일 신년사에서 그간 세교3지구 공공택지지구 지정과 gtx-c노선 오산 연장, 일본 대표 석유화학기업 이데미츠 코산 R&D센터 건립, ‘오 해피 산타마켓’ 랜드마크형 축제 자리매김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내년에도 속도감있는 혁신 정책 추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2025년도 주요 시정 방향을 4가지로 제시했다.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예산 1조원 시대' 토대 마련
시는 세마·가장·지곶 산단과 내삼미동 예비군훈련장 부지 등을 연계한 대규모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으며, 미래형 스마트 K- 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상생협력의 핵심 거점 등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해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교3지구를 반도체 산업 지원 기능을 지원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이어주는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세교1·2지구는 당시 미흡했던 광역 교통망과 주요 soc 등을 LH에 적극 건의하고, 아울러 30만 평 규모의 첨단 테크노벨리 조성이 가능하도록 LH에 건의해 오산 미래산업발전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운암뜰 AI시티를 주거, 상업, 문화, AI첨단산업 등이 갖춰진 융복합 단지로 조성하는 것과 부영그룹과 함께 오산역 쿼드 역세권에 속한 계성제지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후화된 오산 종합운동장 이전, 세교1 터미널 부지 개발, 원동사거리~한전 사거리 구간 및 천일사거리 지하화, GTX-C노선 및 동탄도시철도(트램) 조속 착공, 분당선 전철 사전 타당성 통과, 병점광교선 세교3지구 연장 등을 구축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민이 즐거운 복합문화도시'로 발전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오산 동부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부산동생활문화센터가 올해 착공될 예정이다. 또 미니어처빌리지 내 잔디광장에 온 가족이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도서관을 건립하고자 디자인 공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은 서랑저수지 일원에 데크로드와 경관조명, 분수시설을 설치해 시민 힐링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으로 인근 독산성, 세마대지와 연계해 오산 대표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을 피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원 물놀이장 6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는 관내 모든 권역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부산어린이공원 등 3곳에 물놀이장을 추가로 개설한다. 또 황톳길 7개소도 추가로 조성된다.
'시민이 행복한 복지건강도시'로 발전
시는 미래를 선도할 우리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및 교육 활동을 돕기 위해 청소년수련원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4차산업과 연관성을 띤 코딩교육과 AI시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초·중·고 20여개 학교에 AI 교육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방학 중 원어민과의 체험, 회화 중심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영어 캠프를 운영하고, 원어민 화상영어 지원을 확대해 관내 학생들에게 양질의 영어교육을 제공하여 글로벌 인재로 양성한다.
중학교 2학년은 숙박형 체험학습비 25만원을 지원해 교육적 성장을 도모하고, 11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에게는 보건위생용품 구입비를 지원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평등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평생 배움을 실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잠재적 교육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오산시민 중 650여명에게 연간 최대 30만원의 평생교육 장려금을 지원한다.
게다가 관내 화장시설이 없어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고자 최대 35만원 한도내에서 화장 장려금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인근 시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여 시민들의 부담을 더욱 줄여나간다.
이외에도 출산지원금, 어린이집 입학필요경비 지원, 장애인과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 복지현장 근무자 처우개선비 지원 등 시민의 복지향상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시민이 편안한 행정수범도시'로 발전
시는 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남촌동 행정복지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현재 임시청사로 운영 중인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도 올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16개소에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지원하고, 시의 관문, 주요 도로변 등의 경관도 향상시켜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지난해 공동주택 내 등하원쉘터인 새싹스테이션 10개소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신규 11개소를 추가해 영유아와 아동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하고, 또 상습 침수지역인 양산동 지하차도와 원동 대원교 하부도로에 대한 배수정비사업을 올 상반기 내 추진한다.
특히 오산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지능형 교통 관리체계 실현과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전국 최고의 AI 지능형 CCTV 설치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도시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이권재 시장은 "노적성해(露積成海), 이슬방울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는 뜻으로,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꿈을 이룰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라며 "오산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모아 많은 정책과 사업을 만들어간 지난 2년 반의 시간처럼 시정을 운영한다면, 우리 오산은 머지않은 미래에 대한민국 중추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