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동연 경기도지사, 성남 판교서 팹리스 기업인들과 현장 소통

글로벌이코노믹

김동연 경기도지사, 성남 판교서 팹리스 기업인들과 현장 소통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 공감 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 공감 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인들을 만나 “이제는 경제의 시간이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북돋울 수 있는 데 정치권, 온 국민이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오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를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생 문제, 미래먹거리 문제, 트럼프2.0 행정부 변화에 따른 대처 세가지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금 민생이 몹시 어렵다. 거시경제지표로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며 "또 미래먹거리가 문제다. 세계 각국이 첨단 산업과 첨단 기술개발을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산업경제정책들 속에서 대한민국이 지금 뒤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2.0 행정부 등 국제환경 변화에 있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또 떨어진 국격에 따른 국제신인도 문제에 대한 것들을 어떻게 잘 관리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내에 지금의 불확실성이 거둬지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북돋울 수 있는 데 정치권, 온 국민이 다 같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작년 1월달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했고 다음주에도 간다. 작년에 대한민국에는 코리안 실리콘밸리인 판교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많은 스타트업들, 기업들이 판교를 포함한 경기도로 와달라고 얘기를 해서 상당히 큰 호응을 받았는데 다음주에도 가서 더 센 메시지로 한국경제의 회복탄력성, 잠재력에 대해 수많은 논의를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팹리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리벨리온 등 도내 팹리스 30여개 기업 관계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소통행사는 김 지사 주재하에 이수진·이상식 국회의원, 이제영·전석훈·서현옥·방성환·이서영 도의원,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11명의 소통 패널과 함께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기업 205개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0개가 경기도에 있으며, 그 가운데 70개가 성남에 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중점과제로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제1, 2판교와 개발 중인 제3판교를 연계해 팹리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지원기관 유치, 지원시설 구축과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