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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료 '빨간불'...컨테이너선 시장, 침체 파도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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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료 '빨간불'...컨테이너선 시장, 침체 파도 넘나

운임 하락에 신조선 공급 과잉 '겹악재'
홍해 변수, 하락폭 제한할 '구원투수' 될까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교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면서 컨테이너선 용선료 역시 하락세로 돌아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교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면서 컨테이너선 용선료 역시 하락세로 돌아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교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면서 컨테이너선 용선료 역시 하락세로 돌아설 움직임을 보인다고 로이드리스트가 19(현지시각) 보도했다. 특히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기록적인 수준에서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더해 컨테이너 신조선 발주 증가로 향후 몇 년간 선박 공급 과잉이 예상되며 용선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홍해 우회 항로가 지속된다면 용선료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 홍해를 통과하는 대신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하면 항해 거리가 늘어나 선박 수요를 증가시켜 용선료를 지지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해운 컨설팅 기관 알파라이너는 "용선료는 결국 시차를 두고 운임 변동을 따르게 된다"며 "용선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알파라이너는 운임 하락과 신조선 발주 증가가 용선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홍해 우회 항로 지속 여부가 하락폭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테이너 용선 시장은 운임 시장 침체와 신조선 발주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드리스트는 전망했다. 홍해 우회 항로 지속 여부가 하락폭의 관건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