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가들 "27만 6000명 사이버 공격 취약성 증가" 경고에도 시스템 접근 허용

뉴욕타임스 보도를 인용한 뉴스위크는 DOGE 회원들이 이제 급여 정보와 사회보장번호 같은 민감한 직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접근 권한은 민감한 정부 직원 정보를 노출시키고 시스템을 사이버 공격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 고위 IT 구성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허용됐다.
국무부는 DOGE의 접근을 차단하려 했던 두 명의 IT 직원이 현재 조사를 받고 행정 휴가 중이라고 밝혔다.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정부효율부는 수 주간 연방 인사 및 급여 시스템 접근을 시도해 왔으며, 이미 재무부의 결제 시스템에도 접근했으나 이후 법원에 의해 제한됐다.
DOGE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포함한 정부의 민감한 시스템에 점진적으로 접근권을 확대하면서 강한 반발에 직면해 왔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 부서는 정부 전반의 민감한 시스템에 서서히 접근하게 되면서 격렬한 반대 여론을 마주하고 있다.
◇ 뉴 리퍼블릭, 민주당의 DOGE 대응전략 분석 보도
이와 관련하여 지난달 30일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성향 잡지인 뉴 리퍼블릭은 민주당이 어떻게 정부효율부(DOGE)의 활동에 대응할 수 있는지 분석한 기사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 그룹채팅 관련 논란("시그널게이트")에서 보여준 대응 방식을 DOGE 문제에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뉴 리퍼블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무역정책의 변화로 시장이 타격을 입었고, 외교관계가 약화되어 동맹국들이 미국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 행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민주당이 DOGE의 활동에 대해 언론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뉴 리퍼블릭의 편집자 마이클 토마스키는 '그림자 내각' 구성을 제안했는데, 이는 전문가와 정치인들을 모아 DOGE의 활동을 감시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DOGE 출범 과정에서 직위를 잃은 연방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뉴 리퍼블릭은 분석했다.
뉴 리퍼블릭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과두제와의 싸움'이라는 이름의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DOGE의 정책 변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매체는 과거 오바마케어 방어 시 사용했던 "내 건강 관리에서 손을 떼라" 구호와 유사한 "내 사회 보장에서 손을 떼라"와 "내 개인 데이터에서 손을 떼라"라는 메시지가 민주당의 효과적인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공화당 측에서는 상원 원내대표 존 툰이 DOGE의 활동을 정부 지출 삭감 노력의 일환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뉴 리퍼블릭은 전했다. 동시에 이 매체는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머스크에 대한 대중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