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 완화에 탄력...아시아 주요국 기업 투자 러시
다나안타라 "기술력 있는 기업 중심 투자 유치할 것"
다나안타라 "기술력 있는 기업 중심 투자 유치할 것"

보도에 따르면 다나안타라의 판두 샤흐리르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및 유럽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의 폐기물 관리 부문에서 전력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판두 샤흐리르 CIO는 구체적인 회사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투자 형태는 자금 조달과 기술 개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카르타 식량조정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것은 여러 지역에서 상당히 큰 규모의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기술력 중심 투자 유치 박차
다나안타라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단순한 소각로 기술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다양한 기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두 CIO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우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훌륭한 기술을 보유해야 하며, 기술 파트너 또한 명확해야 한다"며 기술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폐기물 고형 연료인 RDF(Refuse Derived Fuel) 기술 역시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지만,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5~6년 운영 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판두 CIO는 "해외에서는 그러하다. 인도네시아도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며, 오히려 반타르 게방과 같은 지역은 이미 20층 건물과 같은 규모"라며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 정부 규제 완화 및 인센티브 기대감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식량조정부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향후 아나가타 누산타라 투자 관리청(BPI 다나안타라)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때 각 기업이 사용하는 기술을 선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경 친화적인 기술 기반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로 해석된다.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다나안타라가 기술을 선택하게 될 것이며, 이는 수익성이 높거나 파트너십의 형태를 띠거나 최소한 기술을 검증하는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환경 친화적인 기술 기반의 폐기물 처리 시설 건설 가속화에 관한 대통령령(Perpres) 제35/2018호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의 복잡한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허가 절차는 에너지광물자원부(ESDM)의 초기 허가 후 바로 PT PLN (Persero)으로 이어져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통령령 개정안에는 폐기물 처리에서 전력 에너지로 전환하는 요금을 미국 달러 센트당 18~20센트로 합의할 예정이라고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덧붙였다. 그는 "허가 절차가 간소화되어 ESDM에서 PLN으로 바로 진행될 것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요금은 18에서 20센트 사이로 합의되었다"고 강조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