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보보호 투자 171억원...IT 대비 11.2% 수준
이미지 확대보기신한투자증권은 정보보호의 날(8일)을 기념해 정보보호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생성형 AI를 악용한 신종 사이버 공격과 랜섬웨어, 금융 피싱 등 지능화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금융 소비자와의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정보보호 분야 투자 규모는 약 171억원에 달한다. 특히 전체 정보기술(IT) 투자액 중 정보보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11.2%로 업계 내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 역시 53.6명 규모로 두텁게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모의 해킹과 예기치 못한 침해사고 대응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예리하게 다듬고 있다. 최근에는 비정형 데이터 접근통제 솔루션을 도입하고 오픈소스 취약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 보호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굳건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급격한 확산에 따른 선제적 방어 체계도 돋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사내 AI 활용 흐름에 맞춰 중요 정보가 외부로 새 나가는 것을 막고, AI의 유해 응답을 통제하는 전용 보안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있다. 더불어 내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사후 추적까지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해 가시적인 리스크인 ‘공격 표면(ASM)’ 관리와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도 상시 강화하고 있다. 화이트해커 성격의 ‘레드팀’을 활용한 실전형 모의 침투훈련으로 가상의 공격 시나리오를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아울러 백업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만에 하나 보안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비즈니스를 정상화할 수 있는 '사이버 복원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부터 개인정보 보호,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까지 금융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끊임없이 정교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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