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1 17:20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정책 폐지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증시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일본 대표 지수인 닛케이지수는 1.77% 상승해 3만5049.86를 기록하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토픽스지수도 1.57% 상승해 2482.87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벌써 3일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일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일본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은 전년 대비 3.0% 감소해 10월의 2.3%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본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은 벌써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 일본의 명목 임금도 11월에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하는 것에 그치는 등 임금 인상 폭이 미미했다.IG의 토니 시카2024.01.11 15:39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가격을 인하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했다는 얘기기가 나온다. 물가 안정이 기대되는 요인이지만 미국 셰일에너지 업계를 고려하면 역대급 원유 생산량을 자랑하는 미국이 난처해질 수 있다. 에너지 섹터에 대거 자금이 몰린 만큼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 충격 가능성도 거론된다.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는 전일대비 4.1% 급락한 배럴당 70.77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가 아시아 수출 가격을 배럴당 2달러, 여타 지역은 1.5~2달러를 인하한 영향이다.그간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을 주도해 유가를 부양해 왔으나2024.01.11 10:32
투자자들이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4%대 위로 상승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4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 오전 4시 기준보다 약 2bp 오른 4.04%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371%로 1bp 미만 하락했다.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bp는 0.01%를 뜻한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미국 채권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주로 중·장기물 채권 가격은 하락했으며 단기물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해 두 달간 가파르게 하락하며 4%를 밑돌2024.01.11 06:33
뉴욕 주식시장이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이번주 들어서도 상승, 하락, 상승이 반복되는 혼란한 장세가 지속됐다.지난해 강한 상승세를 뒤로하고 새해 들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는 뉴욕 주식시장은 이날도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빅7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상승 바탕이 됐다.빅7은 테슬라만 빼고 모두 상승했다.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 둔 이날 3대 지수는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70.57포인트(0.45%) 상승한 3만7695.7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6.95포2024.01.10 18:19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 문제 해결과 관련된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현재 물가 하락으로 인해 투자, 고용, 소비자 지출이 모두 위축되면서 금리 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 인민은행은 중국 부동산 위기와 지방 정부 부채 문제로 야기된 자산의 가치 저하로 은행 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하라는 압력도 받고 있다. 문제는 중국의 차입 수요는 대부분 제조업과 인프라 부문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 구조상 신용은 대체로 소비보다는 생산에 더 많이 투입된다. 만약 인민은행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면 제조업의 과잉 생산을 장려해 디플레이션 압력이 더 커질2024.01.10 16:59
일본 증시가 10일(이하 현지시간) 2.13% 급등하며 33년만에 최고치를 이틀 연속으로 경신했다. 전날인 9일 1.16% 상승으로 마감해 3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닛케이지수는 10일 2% 이상 올라 이틀 연속으로 최고치 경신을 거듭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0일 2.01% 오른 3만4441.72로 장을 마감해 주요 3만4000선을 넘었다. 이는 1990년 일본 버블경제 수준 이후 최고 수준이다. 토픽스 지수도 이날 1.30% 상승 마감해 2444.48로 장을 마감했다.일본 기술주는 이날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흐름에 편승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베스팅닷컴 등 투자전문 매체들은 닛케이지수가 최근 급등한 가장 큰 요인은 일2024.01.10 06:35
뉴욕 주식시장이 9일(현지시간) 다시 약세로 막을 내렸다.3대 지수는 이날 심한 오르내림 속에 주가가 요동을 쳤고, 나스닥 지수만 강보합세로 마감했을 뿐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장 후반 큰 폭으로 하락하던 지수는 막판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대거 좁히는데는 성공했다.다우 지수는 장중 309포인트 넘게 하락하다 이후 150포인트대로 낙폭을 좁혔다.S&P500 지수는 0.7%까지 밀리다 0.2%로 낙폭을 좁혔고, 나스닥 지수는 0.9%까지 낙폭이 벌어졌다가 0.1%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다우지수는 전일비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 S&P500 지수는 7.04포인트(0.15%) 내린 42024.01.09 18:05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머스크(Maersk)가 후티 반군과 홍해 항해 협상을 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머스크 주식은 8일(현지시간) 유럽 거래서 4.80% 하락했다. 덴마크 해운 전문 매체 쉬핑워치는 8일 일부 해운사들이 홍해에서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과 홍해 안전 항행 합의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쉬핑워치 보도에 따르면 일부 해운사들은 선박이 이스라엘을 향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후티 반군과 합의를 시도했으나 합의에 성공한 대형 해운사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머스크와 같은 대형 해운사들은 후티 반군과 합의가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주로 중소형 해운사들이 후티 반군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유2024.01.09 17:28
미국 최대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온라인 데이팅 앱 틴더의 모회사인 매치그룹(Match Group)의 지분 약 10억달러(약 1조3146억원)를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는은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이 틴더, 힌지를 비롯한 데이팅 플랫폼의 모회사인 매치그룹의 지분을 약 10억달러에 인수했다. 엘리엇은 이후 회사의 실적을 개선하고, 주가 하락을 해결하기 위해 매치그룹에 압력을 행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엘리엇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이나 이사 후보를 지명할 계획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치그룹 대변인은 “우리 회사는 정기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사용자를 위한 훌륭한 경험과 주주2024.01.09 07:14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8일(현지시간) 6% 넘게 폭등했다.지난해 3배 넘게 폭등한 주가가 새해 들어 또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이 2007년 1월 9일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한 것처럼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덕에 주가가 폭등할 것이라는 이른바 '아이폰 모멘트' 가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성장 사이클, 얼마나 길지 깜짝 놀랄 것"CNBC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기술 투자자 폴 믹스의 발언을 인용해 "사람들은 이번 엔비디아 상승 사이클이 얼마나 갈지를 알고 나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지2024.01.09 06:31
뉴욕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모처럼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빅7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가 2.2% 급등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보잉 폭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초반 약세를 딛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급등세에 힘입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마약중독 의혹 보도로 하락세로 출발한 테슬라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엔비디아는 이날 PC·노트북컴퓨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 3종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6% 넘게 폭등하며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다우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216.90포인트(0.58%) 상승한 3만7683.0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2024.01.08 18:05
8일(현지시간) 美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며 아시아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게임산업 규제 강화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중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중국 항셍지수는 장중 2.13% 하락한 16,183.3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항셍테크지수(HSTECH)는 3.33% 폭락한 3,472.54를 나타냈다. 텐센트, 알리바바 및 메이투안 등 홍콩상장 중국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며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증시 벤치마크인 CSI300지수도 이날 1.29% 내린 3,286.06로 장을 마쳤다. 체탄 세스를 비롯한 노무라 그룹 분석가들은 고객에 보내는 메모에서 “중국에서는 경제 지지에 대한 징후가 커졌지만2024.01.08 15:25
이번 주부터 뉴욕증시에서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새해 첫 주부터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대표 은행주들과 헬스케어주의 가이던스 발표에 집중하고 있다.오는 12일부터 미국 뉴욕증시에서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12일에는 JP모건, 씨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유나이티드 헬스(UNH), 델타항공 등 미국 대표 대형주들이 실적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의 관심은 2023년 4분기 실적보다는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집중되고 있다. 금융정보기 기업 팩트셋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존 버터스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4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