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4 12:46
미 연준 파월의장의 '금리 동결, 내년 3차례 금리 인하 시사'로 미국 뉴욕증시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폭등한 가운데 애플 주가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이날 애플은 1.7% 상승해 주당 197.96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애플 주가는 지난 7월 31일 종가 기준 최고치인 196.45달러를 갈아치운 것이다. 애플은 올해만 52% 상승하며 3조 8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고 있다.애플의 시가총액은 올해 약 1조 달러 증가했다. 이는 단지 5개의 미국 회사들이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다.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올해 애플의 1조 달러 시가총액 증가액에 맞먹는 수준의 성과를 올렸다.시가2023.12.14 07:56
코로나19 백신 업체인 미국 제약 메이저 화이자가 13일(현지시간) 폭락했다.화이자 주가는 이날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화이자가 제시한 내년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특히 앞으로 수 년에 걸쳐 화이자가 보유한 특허가 줄줄이 만료되는 가운데 화이자가 미래 성장을 위해 제약 스타트업들을 사들이는데 들인 막대한 돈이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기대 이하배런스에 따르면 화이자가 이날 제시한 내년 실적 예상치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었다.화이자는 내년 매출이 585억~615억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2023.12.13 17:55
적어도 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미국 주식 옵션 만기일이 다가오고 있다.파생상품 전략 및 실행 회사인 매크로 리스크 어드바이저의 한 부서인 Asym500 MRA Institutional에 따르면, 이번 주 금요일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주식 옵션 약 5조달러가 만기될 예정이며, 그 가운데 80%가 S&P500 연계 계약 건이라고 밝혔다.그런 규모의 옵션 만기는 주식 시장 변동성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시장 참가자들은 벌써 다가오는 만기를 앞두고 주식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미리 조정 정리하고 있다. 바로 그런 이유로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주식이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된 한 가지 원인으로 지목된다.S&P500 지수는 올해 21% 상승한2023.12.12 22:31
미국의 종합 콘텐츠 기업 해즈브로가 회사 전체의 17% 규모의 인원을 감축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회사의 주요 IP인 '던전 앤 드래곤(D&D)'가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발표한 만큼 업계 내 반발이 있을 전망이다.공시에 따르면 해즈브로는 1100명 규모의 감원을 공식적으로 추진한다. 전체 직원 6500명의 17%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회사는 이에 관해 "경제 상황 악화에 따른 결정"이라고 발표했다.해즈브로는 올 초 이미 800명 규모의 감원 정책을 추진했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총 2000명 규모의 인력을 감축한 셈이다.앞서 해즈브로는 올 3분기 조정 기준 실적으로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 영업이익 3억4300만달러(약 4500억원), 순이익 2억2023.12.12 16:01
2023년 미국의 뉴욕증시는 그야말로 대형우량주, 특히 매그니피센트 7이라는 7개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상승 무대였다. 그러나 11일(이하 현지시간) 빅테크 업종은 전체 뉴욕시장보다 더 많은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실제로 S&P 500은 0.39% 상승했으며, 이는 비대형주 종목이 주도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알파벳은 1.42%, 아마존은 1.06%, 메타는 2.24%, 마이크로소프트는 0.78%가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런 하락 폭은 소형주에게는 큰 변동 폭은 아니지만, 시가총액 규모로 볼 때 600억 달러 이상이 이날 움직임을 보였다.알파벳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고 있다고 생각했던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든2023.12.10 13:35
유가 하락은 ‘오일머니’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각 국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자금이 어느 곳으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유(WTI)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그 이전까지 WTI 등 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및 침체 우려로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즉 수요 부진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는 뜻이다. 공급 문제도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별 원유 생산량은 지난 8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더 이상 축소되지 않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올해 일별 원유 생산량은 전년2023.12.10 11:09
최근 유가 하락이 심상치 않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어 증시 향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70달러를 하향 이탈한 상황이다. 지난 9월 95달러 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하락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고 볼 수 있다. 원유는 여러 산업에서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만큼 유가는 통상적으로 경기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원유 생산국들의 감산과 증산, 지정학적 이슈 등 다양한 요인이 유가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석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경기 둔화 가능성2023.12.08 07:13
알파벳 주가가 7일(현지시간) 폭등했다.알파벳 산하 구글이 전날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공개한 것이 하루 지나 주식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했다.제미나이는 지금껏 나온 AI 가운데 가장 선진화된 AI로 애널리스트들의 찬사를 받았다.알파벳의 AI 행사가 실망으로 끝날 것이라던 우려가 환호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안도 랠리(?)알파벳의 이날 급등세는 일종의 '안도 랠리'이다.알파벳의 AI 행사가 지난 2월 AI 바드 공개 당시에 그랬던 것처럼 속빈 강정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며 새로운 희망의 불을 지핀데 따른 것이다.앞서 알파벳은 2월 오픈AI의 챗봇 챗GPT-3 대항마로 바드를 내놨다가 형편없다는 비판에 직면하2023.12.08 06:46
엔비디아의 'AI 왕관'을 노리는 AMD 주가가 폭등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AMD 주가가 9.89% 폭등한 12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월 이후 최고의 하루이자 6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한 것이다.AMD의 주가 급등은 전날 회사가 엔비디아와 경쟁할 새로운 AI 칩을 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AMD는 전날 AI 지향 서버용으로 설계된 대형 그래픽 프로세서인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출시했다. 이 칩은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기계 번역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다.AMD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이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엔비디아는 지난 1년 동안 AI 칩 시장을 장악해 왔지만2023.12.07 07:10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니오가 6일(현지시간) 급등했다.올해 안에 산하 배터리 생산 부문을 분사할지 모른다는 보도가 주가 급등을 불렀다.전기차 업체들이 단순히 전기차만 만드는 곳이 아니라는 점이 입증됐다.다만 초반 폭등세는 후반으로 가면서 무뎌졌다.깜짝 실적니오 주가 폭등은 전날 깜짝 실적이 일단 그 바탕이 됐다.니오는 하루 전인 5일 분기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공개해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3분기 매출은 26억달러로 시장 전망과 같았지만 손실은 5억42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억달러를 밑돌았다.리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3분기 출하대수가 5만5432대로 전년동기비 75.4% 폭등하며 신기록을 세웠2023.12.06 06:28
뉴욕 주식시장이 5일(현지시간) 쉬어가는 흐름을 지속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반면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락한 덕에 소폭 상승했다.이날 빅7 종목들은 메타플랫폼스만 빼고 모두 올랐다.특히 애플은 2% 넘게 뛰면서 마침내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했다.초반부터 혼조세를 보인 주식시장은 막판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다.다우 지수는 전일비 79.88포인트(0.22%) 내린 3만6124.56, S&P500지수는 2.60포인트(0.06%) 밀린 4567.18로 마감했다.반면 나스닥 지수는 중간에 오르내림이 있기는 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2023.12.06 06:16
미국의 리튬 채굴업체 앨버말(Albemarle)의 주가가 월가의 매도 의견이 나오며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앨버말은 5.60% 떨어진 11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55% 하락한 수준이다.미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찰스 네이버트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는 알베말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140달러에서 128달러로 낮췄다.네이버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리튬 시장의 악화로 인해 앨버말의 실적 전망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튬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알베말의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리튬 가2023.12.04 16:03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미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연장 없이 다시 전투가 재개되는 동시에 3일(이하 현지시간) 중동 홍해 상에서 미국 군함과 상선에 대한 드론 공격이 있은 직후 11월 미 증시의 연속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국방부는 3일 미 군함과 상선에 대한 공격 보도를 확인했으며, 예멘의 후티 반군도 이스라엘 선박 2척에 대한 드론 미사일 공격을 주장했다.이에 미군 관계자는 미군이 무인기 발사 장소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에 대해 자위적 방어 공격을 감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 전개가 최근 몇 주 동안 잠잠했던 이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