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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삼성 QLED TV·크롬북 등 34개 부문서 CES혁신상 받아
삼성전자 TV와 생활가전, 모바일 제품이 34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또 QLED TV와 플랙스워시·드라이, 크롬북 등이 현지 매체들이 선정하는 CES2017 최고의 제품에서 120여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ES2017에서는 QLED TV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CES혁신상을 비롯해 20여개의 상을 수상한데 이어 유력 IT 매체인 리뷰드닷컴, 위버기즈모, HD구루 등이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매체들은 퀀텀닷 기술의 QLED TV가 색표현 능력을 잃지 않으면서 밝기를 증가시켰고 TV주변기기를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하는 인비저블 커넥션, 노갭 월마운트로 미적 진보와 사용성 설치편리성을 만족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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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개막
펜스 전 美 부통령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 안 해"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펜스의 발언은 대선 주자인 트럼프가 이번 주에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과반수의 공화당 대의원을 확보한 가운데 나왔다. 펜스는 트럼프가 "우리가 4년 동안 통치했던 보수적 어젠다와 상충되는 어젠다를 추구하고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스는 "트럼프의 출마를 지켜보면서 그가 국가 부채에 맞서겠다는 우리의 약속에서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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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보복 파장
美 국무부"中사드 압박 부당· 부적절"...4년 만에 첫 중국 겨냥 논평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국무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이하 사드)' 한국 배치를 문제 삼아온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북한 핵 개발을 막지 못한 중국이 오히려 한국의 자위력을 제거하려고 압박하는 것은 부당하고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미국은 경북 성주에 사드 포대를 배치해놓고 있다. 사드 포대는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 발사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격 미사일의 최대 사정거리는 200km, 최대요격 고도는 150km로 중국은 고사하고 북한에도 닿지 않아 중국 탄도미사일 고도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데 중국은 트집을 잡았다. 사드레이더는 사거리가 매우 긴 초지평선 탐지레이더로 중국 영토 상당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지만 미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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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중국 1위 오포, 5배 광학줌 기술 발표
오포가 스마트폰용 5배(5x) 광학 줌 기술을 공식 발표했다. 두께가 아이폰7플러스에 사용된 2배 광학줌 렌즈보다 10%나 얇다. 중국 스마트폰 1위인 오포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이같은 스마트폰용 5배줌 광학기술을 공개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5x’로 명명된 오포의 최신 기술은 스마트폰 안에 망원렌즈를 집어넣어 손실없이 ‘5배’ 줌을 가능케 해 준다. 과거 스마트폰에는 이와 다른 광학 줌 기술이 채택됐다. 가장 인기있는 솔루션은 아이폰7플러스에 적용됐다. 아이폰7플러스는 2배 광학 줌만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들어있는 2개의 센서 중 하나는 계속해서 확대되며 SW를 사용해 두 개를 끊김없이 결합시키는 방식이다. 하지만 오포의 5x 광학줌 기술은 좀 다른 방식으로 이를 처리한다. 두 번째 센서가 스마트폰 섀시 내부에 90도 각도로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기기 내부에서 수직으로 회전하는 망원렌즈와 함께 작동하며 여기서 나오는 빛은 회전 프리즘을 통해 반사된다. 이 메커니즘은 0.0025도 단위로 회전시킬 수 있어 정확한 줌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또한 사진 안정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오포는 그 결과 ‘손실없는’ 5배율 광학이 나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를 믿기 위해서 이를 실제로 볼 필요가 있다. 오포는 카메라 기술 공급업체인 코어포토닉스와 공동으로 이 메커니즘을 개발했으며 개발에 약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포는 이 기술을 어느 스마트폰에 적용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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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업의 발견
모든 사물 연결되는 세상을 만드는 IoT개발자
◆ 사물인터넷이란?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은 사람·사물·공간·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어, 정보가 생성·수집·공유·활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자가 필요에 의해 정보를 입력하여 이용하는 수동적인 시스템이 아닌, 유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들이 스스로 정보를 수집·판단·실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사물인터넷 사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함으로써 인간의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더 편리하고 진보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2002년에 개봉된 영화로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미래 도시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보여준다. 주인공이 길거리를 걸을 때면 주변의 광고들이 그의 망막을 스캔하여 개인정보와 심리상태를 분석한 뒤 주인공이 그 시점에 필요한 조언을 한다. 또 출퇴근길 직장인의 심박수와 생체리듬을 분석하고 "이 여행상품 어때?"라고 맞춤형 광고를 전하는 디지털광고판 등은 모두 사물 스스로가 인간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002년 영화가 개봉될 당시 사람들이 공상 영화 같은 세상으로 생각했던 사물인터넷 시대는 2015년 현재 우리 곁에 매우 가까이 다가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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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교, 최고의 아이들
청소는 어렵다. 어려워
청소는 어렵다. 어려워.학창시절, 청소는 정말 ‘하기 싫은’ 목록 중의 하나였다. 얼마나 ‘하기 싫었나?’ 하면 사실 ‘숙제’ 보다도 싫었던 기억이 난다. 커다란 운동장에 가을이 오면 가장 많이 뒹구는 것은 낙엽이었다. 교정 가득 자리 잡은 ‘플라타너스’ 낙엽이 떨어질 때면, 청소는 ‘해도 해도’ 답이 없었다. 요즘 아이들 말로 ‘노답’, ‘핵노답’이다.그렇다면, 우리의 교육 현장에서 청소 시간은 어떠한가? 솔직하게 말해서 청소가 즐거운 사람이 어디 그리 흔하겠는가? 누구나 청소 시간은 빨리 흘러가길 바라고, 그 중 일부는 적당히 청소 흉내 내기에 몰두하다가 종회를 들어오는 녀석들도 있다.그렇다. 요즘 교사들은 한 목소리로 청소 지도의 어려움을 토해낸다. 지도교사가 현장에 있음에도 아이들은 청소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 지를 잘 모른다. 교실 청소와 국어실 청소 담당인 나로서는 교실을 점검하고 국어실 청소를 지도해야 한다. 그런데, 거의 매일 매일 교실을 지도하다 보면, 마무리 종이 울린다. 그러니 국어실은 항상 뒷전일 수밖에 없다.교실 청소를 5명의 학생에게 역할을 주었다. 그리고 학기 초 청소시간교실에 들어가 관찰해보니, 요즘 아이들은 구역을 분담하여 청소에 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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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 김정화의 전통염색이야기
쉽게 염색 하려는 '천연염색'은 시작부터 잘못
작업장이 있는 영천으로 왔다.이삿짐을 싸고 풀고 하기를 꼬박 두 달, 베 보따리들에게 지쳤다. 명주 천 단색 염색만 해도 천여가지가 넘으니 어느 자리에 옮겨도 그 자리는 창고다.죄다 버리고 땅 끝까지 도망가 버리고 싶을 만큼 많고도 많다. 사람이 제 좋다고 이리 많이 어질러댄다면 그 또한 죄가 될 일이 아닐까 하는 자책을 한다.덮을 수도 물러날 수도 없는 이 상황이 매양 심란하다. 지치고 지쳐 일도 글도 손에 잡히지 않으니 먼 곳에서 오는 벗 들 핑계로 종일 다실에 앉아있는 날이 많다. 화순에서 온 순이씨가 물었다. 그이는 5500명이 넘는 수강생들 중에 자초 염색을 60번하라는 말을 그대로 실행한 단 한 사람이었다.“샘?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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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훈의 오르겔이야기
한국 오르겔의 전성기를 기대하며…
#장면1오르겔 연주회가 이제는 웬만한 클래식이나 재즈 연주보다 많아졌다. 축제나 연말이 다가오면 오르겔 연주회는 배가 된다.연주회 때마다 고전적 음악뿐만 아니라 기발하고도 위트 넘치는 오르겔 음악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인해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콘서트홀은 물론이고 교회나 성당 등이 오르겔 연주홀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덕분에 오르겔 연주자들이 요즘처럼 신나는 때는 없었다.연주기량도 이젠 오르겔 음악을 선도하던 유럽의 누구와도 견줄 만큼 식견과 실력이 향상됐다. 그전까지 프레스코발디, 북수테후데, 길망 등 우리들에게는 낯선 작곡가들의 곡들로 주로 연주하던 것을 이제는 연주하는 레퍼토리 가운데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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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우리는 생활에서 '속도'를 중시한다. 인터넷 사이트를 클릭하고 3초가 지나도 인터넷 사이트 화면으로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인터넷 사이트를 찾기 시작한다. 중국집에 짜장면을 시키고 30분이 지나도 배달이 오지 않으면, 독촉전화를 시작한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급하고 바쁘게 하는가. 아마도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경쟁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삶에도 영향을 주어, 우리는 삶속에서 쉼 없는 분주함 속에 놓여지게 된다.우리는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 그저 주어진 시간을 바쁘게 생활한다. 그리고 그런 생활속에서 어려움을 만나면, 우린 금새 지치고 만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는 속도에만 집착하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향만 확실하다면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의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이 책은 20장의 내용과 더불어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말고 끝까지 가라'의 에필로그로 마침표를 찍는다.각 장의 제목은 작가가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간략히 요약하여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1장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의 질문은 단순히 책의 내용을 제시하는 제목의 역할뿐 아니라 삶의 속도와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또한 각 장에 쉬운 예화가 포함되어 있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우리가 삶의 속도에 집착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늘 경쟁하고,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런 생활은 어느 틈엔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회의와 만나게 된다.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나는 내 스스로에게 내 삶의 속도와 삶의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였다. 남들보다 늦어도 마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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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에서 띄우는 인문학 편지
나의 욕망은 나의 것인가…마담 보바리가 들려준, 타자의 욕망에서 탈주하는...
지혜는 좋은 것을 선태하게 하고 책은 그 힘을 길러준다엠마 보바리의 죄목은?…타자의 욕망을 욕망한 죄봄처럼 따뜻한 날들이 길게 이어지더니 그냥 가긴 아쉬웠는지 이제야 겨울이 제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얼마 전에 계절 모르고 핀 개나리를 보았는데 그 여린 꽃잎이 시린 바람을 어찌 견딜지 걱정이다. 올 겨울방학을 그루는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돌아보니 선생님에겐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건너가는 고3 겨울이 인생에서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도 영화관도 해외여행도 알지 못했고 TV마저 해거름이 되어서야, 장엄하게 애국가를 울리며 시작하던 시절이라 그 긴긴 겨울방학은 정말 따분했지.무료함이 극에 달했을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어. 그건 바로 아랫방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서 있던 책장에 얌전히 꽂힌 책들이었다. 단행본은 거의 없고 대부분 전집이었는데 과시를 겸한 소장용으로 아버지가 책장수에게 월부로 사들인 것들이었지.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의, 난해하기로 소문난 '존재와 무'를 소장하지 않으면 교양 있는 중산층의 대열에 낄 수 없다고 여겼던 1940년대 프랑스처럼, 우리나라 1980년대도 세계문학전집 같은 장식용 월부책을 사들이는 일이 유행처럼 번졌던 시절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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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주의 미술산책
빛을 그린 인상주의 화가들의 열정, 그리고 그들의 우정
바람이 산들산들 불고 청명한 하늘에 기분 좋은 햇살이 가득한 10월의 가을날이면 생각나는 그림들이 있다. 빛을 그리고 자연의 순간을 기록하는 화가들, 바로 인상파의 작품들이다.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에드가 드가(Edgar De Gas),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등 인상파 화가들은 형식적으로도 전통적인 회화 기법들을 거부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화나 성화의 주제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삶, 자연, 평범한 여인을 그렸다. 당시의 기득권층과 국가권력을 위한 회화가 아닌 새로운 예술을 지향함으로써 실질적인 모더니즘의 시작과 이후 다양한 미술사조들의 발전을 이끌어냈다.1863년 5월, 파리 살롱전에서 낙선한 화가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열렸던 낙선전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작품이 있다. 바로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이다. 마네는 이 그림으로 명성을 잃고 대중들과 비평가들의 질타를 받았지만, 신고전주의 회화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젊은 화가들에게는 새로운 예술에 대한 희망과 영감을 주었다. 마네의 ‘올랭피아’ 역시 피죽도 못먹은 여자의 시체를 그린 저속한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살롱전에서 낙선했지만 ‘풀밭 위의 점심식사’와 마찬가지로 정면을 응시하는 당당한 시선의 여인, 평면적인 묘사와 원색적인 색감은 그 자체로 새로운 화풍의 시작을 알리는 과감한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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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무거운 짐 내려놓고
제22장, 최후의 심판
[글로벌이코노믹=정경대 한국의명학회장]최서영은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아 묵묵히 남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천도가 할 일을 아무 권한도 없는 내가 대신했으니 어찌 속죄하지 않을 수 있겠소? 다음 생에 그 업을 받기보다는 이승에서 내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려오. 하늘이 용서하여 상처가 낫는 날 즉시 당신 곁으로 돌아오겠소. 가는 곳은 태백산인데 올 때까지 찾지도 말고 기다리지도 말아요. 몸은 비록 당신 곁에 없어도 내 마음은 항상 당신과 함께 있을 것이오.”“저는 걱정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당신이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수도하시던 석굴에서 저를 위하시던 당신처럼 당신을 위해 기원하면서 기다릴게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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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세계문화유산탐방
코토르를 보지 않고는 몬테네그로의 역사를 말하지 마라
글로벌이코노믹은 김경상 사진작가의 '세계문화유산탐방'을 게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코토르의 역사는 기원전 168년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름은 아크루비움이었다. 그리고 4세기부터 비잔틴 제국의 영토가 되었고, 535년 성채가 만들어졌다. 그러면서 카타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840년에는 사라센 제국의 침입으로 도시가 파괴되었고, 1002년에는 불가리아 왕국에 점령되기도 했다. 이후 코토르라는 슬라브식 이름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13세기 들어 도미니크와 프란시스코 계열의 수도원들이 설립되기 시작했다.그 때문에 현재 코토르 시내에는 교회와 수도원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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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
조문국 고분군 출토 청동방울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기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앞서 연재한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에 이어 '한반도 삼한시대 이야기'를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금성산 고분군이 분포되어 있는 금성면 일대는 쌍계천과 금성산 사이에 넓은 곡간 평야가 펼쳐져 있어 경작지와 용수 확보 등 선사시대부터 인간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이는 이 일대의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청동기 시대의 초전리·학미리·수전리 지석묘군의 분포에서도 알 수 있다. 고분군의 분포는 군위군 우보면에서 의성읍으로 이어지는 국도 28호선과 중앙선 철도로 구분되므로 국도를 중심으로 서쪽은 대리리 고분군, 동쪽은 고분군의 능선을 중심으로 북쪽은 학미리 고분군, 남쪽은 탑리리 고분군(塔里里 古墳群)으로 불리다가 1998년 4월 13일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되면서 의성 금성산 고분군으로 통합되었다. 1. 탑리리 고분군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 142-1 일대에 있는 고분군이다. 금성산 기슭에서부터 서북쪽으로 뻗은 낮은 산줄기는 탑리리 북동쪽 약 2㎞ 지점에 이르러 동서로 길게 누운 구릉(높이 160m)이 된다. 고분군은 북서쪽으로 연이어진 능선 상에 다수 분포한다. 고분을 가로지르는 국도 28호선을 경계로 대리리와 탑리리로 구분되나 사실은 탑리리 고분군 능선 말단부가 대리리 고분군까지 연장되어 있다. 고분군 서쪽으로 넓은 하상 평야가 있으며, 평야 사이로 쌍계천(雙溪川)이 북서~남동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쌍계천은 미천(眉川)과 만나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중요한 하천이다. 고분은 원대리 마을 북동쪽이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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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
요녕성 호로도시 태집둔 토성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민족의 시원-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그동안 역사이야기로만 접했던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가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봉니(封泥)란 대나무 죽간(竹簡) 등의 공문서를 상자에 넣어 묶은 끈을 봉하고 도장을 찍은 진흙 덩이를 뜻한다. 1997년 중국 랴오닝성 금서시(錦西市) 연산구(連山區) 옛 성터에서 발견된 ‘임둔태수장’(臨屯太守章) 봉니는 조작 시비가 일지 않는 유일한 봉니다. 길림대 고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복기대 박사는 ‘백산학보 61집’(2002)에 ‘임둔태수장 봉니를 통해 본 한사군의 위치’를 발표했다. 봉니 출토지는 물론 근처의 대니(大泥) 유적과 패묘(貝墓) 유적의 출토 유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논문이다. 그는 전국시대(서기전 475~221)에는 금서시 유적에서 고조선 계통의 유물들이 주로 발굴되다가 전한 중기부터 후한 시기에 이르면 고조선의 특징이 약해지고 중국 특징의 유물이 주류를 이룬다고 말하고 있다. 뒤의 시기는 한사군 설치 시기와 일치한다. 그러나 이 논문은 주류 사학계로부터 외면당했다. 임둔군은 함경남도쪽에 있어야지 랴오닝성 금서시에 있어서는 정설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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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차이나
중국 '인민의 분노'와 공산당 청렴화…시진핑, '부패 호랑이' 사냥 제대로...
퇴역 참전용사 등 대규모 시위공산당 정권에 불만 점차 확대교사들까지 민주화 투쟁 나서 부패실상에 인민들 큰 충격빈부격차 해소 목소리 커져공산당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지난 10월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 개최 직전 중국 국내 텔레비전에서는 중앙기율감독검사위원회(中紀委)가 제작한 반부패 캠페인 다큐멘터리(8부작) 프로그램 ‘영원의 길 위에서(직역: 반부패 캠페인이 영원히 끝나지 않음을 의미)’가 17일부터 연속 방송됐다. 프로그램에서는 부패로 실각한 거물 관료들이 잇따라 출연해 막대한 금액의 부패에 대해 ‘반성’의 심경을 토로했으며 시진핑 정권의 반부패 정책이 성공적인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한 강조와 함께 당내에 ‘본보기’의 목적으로 프로그램이 제작됐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긍정적인 의도와는 달리 인민의 눈앞에는 여전히 중국 공산당의 횡포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민의 목소리를 들어줄 정부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식만 키우는 꼴이 됐다. 정책적 목적에 의해 제작된 다큐멘터리가 인민들의 의식을 뭉치게 만든 것이다. 방송 이후 베이징시에 있는 국무원 산하의 민원 담당 중앙 부서인 국가신방국을 비롯해 지방정부 앞에는 매일 생활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국민의 진정서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정에 비해 처리된 행정은 극히 미미했으며 국민의 권리를 무시하는 중국 공산당 정권에 대한 불만과 분노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 잇따른 대규모 시위, ‘인민의 분노’ 폭발 직전 지난 10월 11일 전국에서 모여든 퇴역 참전용사와 명퇴당한 군인 등 수천 명이 베이징국방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대 대부분이 ‘국가에 헌신을 맹세’했던 상비군 출신으로 중국 정부에는 극도로 민감한 정치적 문제였기 때문에 엄격히 보도를 통제했으나 대중화된 최신 통신망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민해방군 복장을 한 대규모 시위대는 연금과 의료보험, 기타 퇴역 군인에게 정부가 약속한 혜택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시위를 실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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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한국지도 반출 논란
(13)구글 지도...“책임질 수 있는 자가 내주라”
“소모적 논쟁을 그만하고 이제 허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벤처 1세대라 할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지난 9월 한 언론사 주최 컨퍼런스에서 우리나라 지도 반출 문제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아직도) 우리나라 많은 공무원들이 애국심에 우리 기업에 유리한 제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구글에 대한 지도 반출 결정을 유예함으로써 네이버는 유리해지고 구글은 불리해졌다”면서 “과거와 같이 (기업 등) 공급자 중심 경제에서는 공급자 보호 정책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폐쇄형이 아니라 개방형으로 가고 있는 만큼 개방 쪽으로 국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지난 6월 한국 내 ‘포켓몬 고’ 게임 등의 서비스를 위해(서라는 사실과 다른 이유들을 앞세워) 우리나라에 5000분의 1 지도 반출을 요청했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8월 24일 지도 반출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커지는 논란속에 발표시점을 이달 23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구글에 지도를 내주면 안되는 합리적 근거와 반론이 그의 주장을 뒤흔들 만큼 강력한 것도 사실이다. “구글에 (5000분의 1)지도를 준다면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이 내주도록 해야 한다.” 서정헌 전 한미연합사지형분석실장(그리니치코리아 대표)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구글지도 반출 문제를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 그는 구글에 지도를 절대 내 주면 안된다는 가장 강력한 반대주의자 중 한명이다. 서대표의 주장은 국방안보, 산업경제 안보, 역사안보 등 크게 3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 ‘국가안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방안보는 말그대로 우리나라와 북한과의 관계에서 북한에 우리나라를 정밀타격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지도 전문가다운 이론적 배경에 근거한다. 그는 무엇보다도 3D지도와 우리나라의 수치지도를 겹칠 때 오차 15cm에 불과한 정밀지도를 (그것도 공짜로) 내 줄 때 국방외교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구글이 이런 우리나라 절대적 국방안보 문제에 대해 무성의로 일관한다면 지도를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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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밭을 일구는 사람
'선경풍류' 공연 앞둔 임수정 한국무용가…춤과 소리의 합일, 무위자연의 ...
전통무용가 임수정(林守正)은 1966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어머니의 보살핌으로 춤을 시작했고 악가무(樂歌舞)의 시적•역동적 춤 세계를 이끌면서 연구해온 춤꾼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국악과, 중앙대 대학원 음악학과(국악전공) 졸업, 중앙대 대학원 무용학과(한국무용전공)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수가 되었다. 필자가 그녀의 ‘장구교본’을 받은 날은 벚꽃이 활 짝 핀 봄날, 봉은사 옆 음식점에서였다. 장대한 기골의 무사(舞師)는 겸손과 예를 갖추어 그녀의 춤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무대와 사진에서 보았던 야리야리한 몸매와는 다른 춤으로 단련된 건강미와 자신감 가득한 얘기는 진지한 울림과 대부분의 춤꾼들이 연마해온 세월의 흔적들이 스며든 예인의 애환을 동반한 것이었다. 여린 시절, 그녀는 전통춤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배우는 것을 워낙 좋아하여 춤뿐만 아니라 서예, 사군자, 피아노, 성악, 미술 등 총체적 예능교육을 받았다. 전통춤에 대한 지독한 짝사랑 하나로 버텨온 세월들, 임수정은 아직도 ‘춘앵전’ ‘승무’ ‘살풀이춤’ ‘교방굿거리춤’ ‘진도북춤’ 등을 수십 년 간 학습하며 지무(知舞)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정범태의 임수정에 대한 인상처럼 “임수정의 춤은 때와 시기를 알기에 밝고 지루하지 않다. 춤은 소리와 형태가 없고 무정한 것이지만 그녀의 몸짓은 허공에 선을 그려내어 음양과 오행을 말하고 사계를 운행하며 희로애락의 시로 노래를 부른다.” 국악원 풍류극장에서 개인공연을 앞두고 있는 임수정은 자신의 춤의 진액을 무대 위에 흥건히 뿌릴 것이다. 임수정은 민족문화의 소중함을 인식하면서 춤의 예맥을 찾아 자신의 일생을 춤에 봉헌하며 선 굵은 춤의 행로를 걸어가고 있다. 그녀의 스승들, 김숙자로부터 도살풀이춤과 경기무속춤, 박병천으로부터 장단과 소리, 북춤, 지전춤에 이르는 악가무(樂歌舞)의 총체적 학습, 이매방에게서 승무, 살풀이춤을 비롯한 전통춤의 깊은 세계와 치열한 예인정신을 배웠다. 아울러 김수악·성계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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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의 세계문학기행
"인간이 인간을 비판하고 벌할 권리가 있나?"
'부활'로 국가에 대한 비판 예술적으로 승화리얼리티 결여불구 새 러시아 예언서로 격상작가의 인도주의적 정신에서 작품 집필[글로벌이코노믹=김용만 소설가] 톨스토이가 53세 때인 1881년은 그의 생애에서 분수령과도 같은 대전환을 맞이한 해였다. 그전의 생이 옛 귀족가문에 속한 삶이었다면 그 후는 종교적으로 거듭나야 했던 전 인류에 대한 애정과 배려의 삶이었다. 이전의 생애가 목가적 신화적 개인적이었다면 이후의 생애는 이성적 합리적 박애주의적인 성향을 띄게 된다. 그는 개인의 구원을 부정하고 복음서들의 도덕적 가르침에 따랐다.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포함하여 그전의 작품들은 모두 본능적이고 비도덕적이라고 여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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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후원자 친구들
"예술은 새로운 세계로의 흥미진진한 모험"
따뜻하고 특별한 중국계 인도네시아 부호 부디 텍역사적으로 중요한 80‧90년대 중국회화 집중 컬렉션대중의 미술 이해 높이기 위해 비영리 유즈 재단 설립[글로벌이코노믹=김민희 예술기획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세계시장에서 우뚝 서있는 중국 동시대 미술은 후원자들도 많다. 2012년 세계 미술시장을 좌지우지한 핵심적 인물들에 중국인들이 여럿 보인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한 사람이 있다.바로 2011년 파워 컬렉터, 2012년 파워 예술 후원자로 뽑힌 중국계 인도네시아 부호 부디 텍(Budi Tek, 중국명 위더야오, 이하 부디)이다. 농업과 축산업계의 거물로 많은 부를 이룬 부디는 미술계에 입문한 지 10년 만에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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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의 미술이 있는 삶
모든 전통적 예술의 가치 거부하는 저항정신 표방
전쟁으로 파괴된 유럽보며자발성이나 불합리성을 강조기존의 관습적 예술에 반발“예술답지 않다” 비판받았지만‘아름다워야한다’는 생각 바꿔현대미술의 새로운 미학 싹터암울한 현실에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고 슬픔에 젖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저항하기도 하며 어떻게든 그 현실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전쟁이라는 가장 참혹하고 가혹한 현실에서는 어떨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쟁의 광포함에 치를 떨며 전쟁의 피폐함과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할 것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레닌(Vladimir Lenin) 같은 정치가들뿐 아니라 여러 미술가들과 시인들의 피난처였던 스위스의 취리히에서 예술가들은 ‘다다(Dada)’라는 기이한 이름으로 전쟁의 공포에 대한 저항을 시작했습니다.다다란 이름이 탄생한 배경은 다소 모호한데 그 중 하나는 루마니아 시인인 트리스탄 차라(Tristan Tzara)가 사전을 놓고 무작위로 작은 주머니칼을 찔러 넣은 뒤 펼쳐서 나온 단어가 다다였다고 합니다. 다다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어린 아이의 옹알이와 같은 음성어이기도 하고 프랑스어로는 ‘목마’란 뜻이 있으며, 슬라브어로는 ‘예, 예’라고 합니다. 사실 그 다지 별 뜻 없는 이 단어는 예술가들의 저항정신을 대변한다는 측면에서 아주 적합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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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록 교수의 변화를 넘어 미래로
구성원들 잠재력 발휘하게 만들어야 조직이 바뀐다
기업이 미션·비전 갖췄어도엇박자가 나면 무용지물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 조직의 목적과 자신의 업무에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되면공헌에 대한 자부심으로 변화사소한 감기에도 의사들이 과도한 약물을 처방한다고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자신의 가족에게는 먹이지 않을 약물을 고객에게는 서슴지 않고 투여하는 의사들에게 질타가 쏟아졌다. 그러나 국민 건강에 연루된 사안이므로 엄중히 따져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촌평으로 끝나고 말았다. 전문가로서 의사들의 양심 문제로 결론이 났다. 드러난 문제에 뾰족한 해법은 없으니 국민 스스로 양심적인 의사를 찾아 나서야 하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자신의 의술이 사람을 도리어 해치길 바라는 의사는 없고 환자 또한 의사가 알려준 약 때문에 건강이 더 나빠지길 바라지 않는다. 누구도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표출되는 행동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시스템 내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시스템이 요구하는 방향에 부응하여 행동을 조정한다. 의사로서의 윤리도 당연히 따져봐야겠지만 의사들의 과잉진료를 조장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스티븐 커(Steven Kerr)는 ‘B를 바라면서 A에 보상하는 어리석은 행동에 대하여(On the Folly of Rewarding A, While Hoping for B)’라는 논문에서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의사들의 오진에는 병이 없는 사람을 환자로 진단하거나 반대로 환자인데 병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오진율이 훨씬 많았다. 더 많은 진료 수입을 얻을 수 있고 사후에 받을 비난이 후자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오진이 없는 정확한 진단에 사회가 보상해야 하는데 원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의 보상을 하기 때문이다. ‘주사 한 방’으로 감기를 낫게 한다는 동네병원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보면 우리 또한 의사에게 과다한 약물 투여를 부추기는 보상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베트남전에서 미군의 패배도 보상의 불일치로 설명한다. 어떤 전쟁이든 전쟁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고 병사들의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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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와 함께하는 변화혁신
백승호 추가골…한국, 아르헨티나에 2 대 0 리드
한국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이 전반 18분에 터진 이승우의 선제골에 이은 백승호의 페널티 킥으로 아르헨티나에 2-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백승호(바르셀로나)선수는 소속 전반 41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골을 추가해 2-0으로 리드했다. 한국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 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전반 18분 이승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41분 백승호의 페널티킥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대 1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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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캐리커처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주식 부자다. 어린시절 지독히도 가난했던 그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되는 길밖에 없다며 다잡아 공부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장 회장은 처음엔 배추장사로 나섰다. 배추의 물동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옥상에서 하루 물량을 파악한 뒤 배추를 팔고자 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늦게 배추를 매입하고, 배추가 모자란다는 판단이 들면 서둘러 배추를 매입했다.
배추장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그는 10억원이라는 거금을 손에 쥐었다. 배추장사를 하면서 '고객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터득했는데, 이는 훗날 교원그룹의 전신인 중앙교육연구원을 설립한 후 큰 밑천이 되었다.
장평순 회장은 돈이 모이자 다시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패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출판사로 들어가 영업전선에서 뛰었다. 과거 배추장사 하던 시절의 노하우 덕택에 1년 만에 영업사원 최고의 실적을 올렸고 영업본부장이 되었다.
당시 학부모를 상대로 학습지와 도서를 팔던 그는 학부모들과의 대화에서 '왜 아이들이 학교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학습지가 없을까?'란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이 1985년 중앙교육연구원 설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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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T KOREA 2017
2017년 IT·전자 기상도
◇IT·전자, 스마트폰·OLED,반도체 모두 최고의 해 새해 IT·전자분야의 주도 산업인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상도는 쾌청하다. 세계 1위 스마트폰업체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반도체에서 각각 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들 분야는 쾌청한 한 해를 예고하며 여타 분야의 부진과 대비될 전망이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둔화의 한계점에 직면한 삼성전자와 애플이 프리미엄폰으로 승부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 애플이 내놓을 아이폰8(가칭)의 공세가 예상되지만 삼성증권, 대신증권의 주요 분석가들은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가 지난 해의 기저성장세를 뛰어넘는 최고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5억대 규모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3분의 1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며 아성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서기 위해 최고 부품을 사용하면서 기술력있는 후방 부품산업들의 호조도 예고된다. 반도체 부문도 쾌청하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시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세계 D램과 3D낸드플래시사업은 이 분야의 산업기상도를 쨍쟁한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날로 만들어 주고 있다. D램의 가격(4GB 기준)은 지난해 4분기 18달러에서 올해 27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3D낸드플래시도 비할 바 없이 좋다. 특히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는 상반기까지는 유일하게 최첨단 64층 3D낸드플래시를 공급하며 전세계 수요를 독점하게 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는 SK하이닉스가 가세해 3D낸드 라인에 적극 투자한 효과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당초 예상했던 도시바와 마이크론의 하반기 64층 낸드양산이 어려워질 전망인 것도 우리에겐 호재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 반도체 만큼은 아니지만 맑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스마트폰용 소형 OLED시장이다. 삼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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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제 정책
환율·유가 어디로…달러 강세 지속·유가 배럴당 50달러 수준 유지
내년에도 미국 주가는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와 환율이 순식간에 급락하는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결국 2017년 세계 금융시장은 표면적으로는 잠잠하지만 정기적으로 폭풍이 밀려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최근 국제 금융시장 흐름에 대해 JP모건은 “기존보다 금액이 크고, 신속하고, 대규모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매매주문량이 최고치에서 최저 수준으로 전환하는 속도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는 “트럼프 당선 이후 세계 증시 총액은 3조 달러로 늘어나고 채권 시가총액은 그만큼 감소했다”며 “변동성은 축소됐지만 시장 취약성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년에는 트럼프 정권 출범에 따른 미국의 경제정책 실효성 여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속도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환율, 달러 강세 기조 이어져중국의 경기 둔화와 브렉시트 등 대외적 불안요인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미국 달러화 가치는 2017년 초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미 연준이 금리인상 여건이 강화됐다는 판단 하에 내년에 2차례 이상 추가 인상 방침을 시사해 달러화 가치는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통화정책에 불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통화정책에 개입할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급격히 이뤄지면 엔화 가치는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이 이달 마이너스 금리 유지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확대돼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유럽의 정치 리스크 확대 등 금융 불안이 가시화될 경우 엔화 가치는 강세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2017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5엔 수준이 예상된다. 중국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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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가 박경식의 미래진단:응답하라2020
인간의 정신세계까지 파고드는 인공지능 미래는?
로봇기자 이어 소설가 출현인간 대체 영역 날로 늘어상상을 초월하는 파급효과더 늦기 전에 교육부터 하자“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지만, 깨가 쏟아지도록 재미있다. 계속해서 쓰고 싶다. 컴퓨터는 이런 작업이 재미있다. 인간 편의를 위해서 대신하고 싶다.”일본 하코다테 미래대학의 인공지능 로봇이 쓴 소설 ‘컴퓨터가 소설 쓰는 날’의 마지막 단원이다.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영역에 들어와서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아 인간을 대체하는 분야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2016년 인공지능에 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알파고 신드롬을 퍼뜨린 구글 알파고가 바둑경기에서 세계 최강인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한 것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하마다테 미래대학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일본 ‘호시 신이치 문학상’ 1차 예비 심사에 통과했다는 기사가 발표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소설은 “컴퓨터가 소설 쓰는 날”이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인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을 묘사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A4 용지 3매 분량의 단편소설이다.오늘날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 저널리즘’ 점차 보편화하고 있다. 미국 내러티브 사이언스를 이용하여 기사를 제공하는 포브스 등의 기관들을 비롯해 CBS와 같은 언론사, 판타지 저널리스트 같은 스타트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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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동아쏘시오홀딩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윤리경영 교육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청렴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청렴윤리경영 교육에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와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청렴윤리경영 교육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방문교육이다. 교육 대상 기업 선정은 경영진의 참여도, 교육의 효과성을 고려해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준법, 투명, 공정, 책임 4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방법 등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사회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ISO26000) 7대 주제 중 공정운영관행의 핵심 이슈인 반부패 문화확산을 위해 교육에 참여했다.